"선복량 2025년까지 120만TEU로 확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HMM이 지난 12일 진행된 기업설명회(IR)에서 배당 확대 등을 통한 주주가치 환원정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15일 밝혔다.
HMM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경기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구조를 확립해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주주친화정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함부르크항에서 하역 작업을 마치고 출항을 준비중인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그단스크호'. [사진=HMM] |
이를 위해 생산성 향상, 원가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 등 혁신정책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재무목표 관리 강화, 신용등급 개선을 통해 자금 조달과 투자 역량도 제고한다. 또 기업설명회, 공시 등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해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선박·물류 인프라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컨테이너 선복량(선박 적재 용량)은 현재 82만TEU(1TEU=6m 컨테이너 1개)에서 2025년 120만TEU로 늘릴 계획이다.
HMM은 "급변하는 글로벌 물류 환경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선박을 적시에 확보하고, 국내외 거점 터미널과 물류 시설도 확대하겠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한 ESG 선도기업으로의 위상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HMM은 올 3분기 작년 동기 대비 719.6% 증가한 2조270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