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 출마예정자는 15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전주는 사회·경제 등 어느 면을 보더라도 어둡다"면서 "전주를 전라도의 수도, 늦은 밤 두려움 없이 천변을 거닐 수 있는 밝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우 출마예정자는 "우리 아들딸들이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떠나고 있다"며 "청년들이 살집 걱정하지 않고 전주에서 창업하고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전주형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15일 우범기 전주시장 출마예정자가 전주를 밝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2021.11.15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청년들이 보증금 5000만원에 집을 임대하고 월 최대 15만원에 거주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면서 "전북도 정부부지사, 기재부 등 그동안 경험한 모든 역량을 한줌도 남김없이 전주를 위해 쓰겠다"고 강조했다.
우 출마예정자는 대한방직 부지 개발과 관련 "대한방직 부지는 종합경기장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면서 "대한방직 부지에는 대규모 호텔, 백화점, 국제규모의 컨벤션이 들어서는 것이 맞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이 투자한다고 하는데 행정이 막아야 할 이유는 없고 반대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오히려 더 많은 인센티브를 줘서 더 많은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국가가 법으로 금지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과감하게 규제를 완화해 초고층 빌딩, IT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 광장, 공원,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이 공존하는 산단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시한 공약은 △민선 8기 4년간 12조원 이상, 국비 5조원 예산시대 개막 △국내 30대 기업 투자유치 △전주산업단지를 서울디지털산업단지처럼 탈바꿈 등이 있다.
또 △호남제일문 인스타그래머블하게 조성 △전주형 BRT 노선구축 △밝은 전주, 야경이 있는 도시 △전주 교육혁명 일번지로 재탄생 지원 등도 내놓았다.
우 출마예정자는 "민주당 경선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준비를 잘하고 있다"며 "권리당원 모집 또한 생각보다 훨씬 많이 모집됐다"고 언급했다.
우 출마예정자는 1963년 부안 출생으로 전주해성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35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경제기획원,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 민주당 예산결산수석전문위원, 기재부 장기전략국장,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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