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중증도 분류...상급 종합병원 편중 예방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전국 최초로 대전소방본부가119구급대 이송지침을 운영한다.
13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운영되는 '대전 119구급대 이송지침'은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환자의 중증도 및 응급의료기관 현황, 기관별 수용 가능 증상 등 지역 응급의료자원 현황을 파악해 작성된 이송병원 선정 지침이다.
대전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119구급대 이송지침을 운영한다. [사진=대전소방본부] 2021.11.13 nn0416@newspim.com |
환자의 증상과 혈압, 맥박 등 생체징후를 평가하는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 시스템도 충남대병원과 개발했다.
이번 지침에 따라 응급환자 중증도를 평가하고 그에 따라 응급의료기관으로 분산 이송하게 된다. 대전소방본부는 상급 종합병원으로 환자가 편중되는 상황을 예방하고 중증 응급환자를 처치 가능한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대전소방본부는 지난 9월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이송지침 관련 사전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중증도에 따라 처치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이송해 중증 응급환자가 이송병원을 찾기 위해 헤매는 상황을 일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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