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조직문화개선 대책회의 열고 근본적인 변화 강조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얼마전 극단적 선택을 한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숨진 새내기 공무원 사건은 자식을 잃은 부모의 심정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허 시장은 12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진행한 조직문화 개선 대책회의를 통해 유가족을 위로하는 심정을 전하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근본적 변화를 모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과 함께 진행한 조직문화 개선 대책회의에서 유가족을 위로하는 발언을 하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근본적 변화를 모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대전시] 2021.11.12 nn0416@newspim.com |
회의에 앞서 허 시장은 참석자들에게 "내일(13일)이 해당 공무원의 49제인 만큼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회의를 시작하자"는 제안을 해 참석한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고인을 추모하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회의에서 허 시장은 근본적인 조직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실태조사와 함께 조직혁신TF도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허 시장은 "조직문제에 대해 위기의식을 갖고 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전 직급에서 변화된 세상에 대해 정확한 자기진단을 바탕으로 함께 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우리 조직에 있을지 모를 불합리한 조직문화나 구태 등을 찾기 위한 전반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며 "잘못된 사람을 찾는데 그치지 않고 문화적 체질을 바꾸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간부공무원의 역할 필요성도 당부했다. 허 시장은 "신규직원이 업무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간부직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대상식에 맞지 않는 것들이 공직사회에서 통용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허태정 시장은 "최종 책임은 시장인 제게 있는 것"이라며 "무거운 마음으로 이번 사안을 통해 공직문화를 정확히 들여다보고 객관적 시각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직혁신TF를 운영하는 등 뼈를 깎는 노력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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