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11일 오후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Marta Lucia Ramirez) 콜롬비아 부통령을 만나 부산시와 콜롬비아 간 협력관계 강화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고 12일 밝혔다.
박 시장은 먼저 부산에 방문해준 것에 대한 환영 인사를 전하며 "콜롬비아는 중남미 국가 중 6·25전쟁에 유일하게 전투부대를 파병한 국가로 콜롬비아군의 희생과 헌신에 부산 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11일 오후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Marta Lucia Ramirez) 콜롬비아 부통령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부산시]2021.11.12 ndh4000@newspim.com |
라미레스 부통령은 "오늘 부산을 방문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자유·민주주의·평화 수호국인 콜롬비아의 한국 전쟁 파병으로, 국가 간 단결과 연대를 통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고 화답했다.
시장은 지난 8월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 방한 당시 국가 간 협력 논의를 강조하며, "올해 한국과 콜롬비아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0년이 되었다. 두케 대통령과 라미레스 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이 다양한 분야로 한층 더 확대된 것 같아 기쁘며, 앞으로도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과 콜롬비아 제2의 도시 메데인은 EU 100 ICC 국제 멘토 도시로 함께 활동하며 세계적인 문제 해결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하여 힘쓰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활동을 시작으로 향후 교역 확대 및 인적교류 등 문화·경제적 협력 강화를 위해 부산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라미레스 부통령은 "대서양과 태평양에 접해있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콜롬비아와 부산이 앞으로 협력할 분야가 대단히 많다고 생각한다"며 항만, 산업,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강조했다.
박 시장은 라미레스 부통령이 2030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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