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올 초 시리즈B 투자를 성사시킨 더맘마(대표 김민수)가 C라운드로 넘어가기에 앞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12일 더맘마에 따르면 이번 B-브릿지 투자에 참여한 기관들이 더맘마에 매긴 기업가치(밸류에이션)는 1500억원이다. 투자금액은 구주와 신주발행 금액 포함 총 53억원이다. 더맘마 관계자는 "브릿지 투자를 마무리했고 곧이어 C라운드 투자 유치 준비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맘마는 2016년 말 설립된 유통 IT 스타트업이다. 동네마트 O2O 플랫폼 '맘마먹자'와 'MaZa(마자)'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MaZa는 근처 식자재 마트 쇼핑뿐 아니라 숙박 예약과 지역 맛집 배달 등 다양한 생활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더맘마는 또한 리테일테크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쌓으면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전자가격표시기(ESL)를 최근 직영 맘마마트 천안점에 적용하기도 했다. 해당 ESL 솔루션은 판매관리시스템(POS)에 입력된 상품정보를 실시간 태그(Tag)에 반영한다. 국내 최초로 매장 내 상품 위치값 매칭 기능까지 탑재했다.
이 밖에도 더맘마는 인공지능(AI) 무인계산대, 재고 관리 로봇 등 다양한 리테일테크 아이템을 사업화 목표로 연구하고 있다.
더맘마는 올 연말부터 4000억원 밸류에이션을 목표로 시리즈C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앞서 더맘마는 미래에셋증권과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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