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호중 "대장동 의혹·윤석열 관련 수사…대선 전 진상 밝혀야"

기사입력 : 2021년11월12일 09:45

최종수정 : 2021년11월12일 09:45

"특검 피할 의도 아니다, 이재명도 검찰 수사하라는 의미"
"野 고발사주 동시 특검 주장, 공수처 수사 피하려는 꼼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선후보가 언급한 대장동 특검 도입에 대해 국회 논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며, 특검을 포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대선 이전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1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특검을 그동안 다른 의도가 있어서 반대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 관련성보다 국민의힘 인사들에 대한 내용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그런 검찰 수사를 국민의힘이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나 특검을 안하면 잘못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피할 의도가 아니라고 한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조건부라는 이야기를 한 이유도 검찰이 수사를 중단하지 말고 특검을 하게 되면 넘길 때까지 철저하게 계속 수사를 하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kilroy023@newspim.com

윤 원내대표는 "어제 김기현 원내대표가 만나자고 했는데 저는 연락보다 응답이 없다는 기사를 먼저 보게 됐다"라며 "알아보니 만나자는 전화가 좀 전에 왔다고 하더라. 제안도 제대로 안 하고 당장 오늘이라도 만날 수 있다고는 해놓고 지방으로 가버렸는데 누가 피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특검 대상에 대해서는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사건, 법조 카르텔 논란을 부른 검사 출신 의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검 중수부 과장이었던 당시 진행됐던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김만배의 누나가 윤석열 후보 아버지의 주택을 매입한 사건을 들었다.

윤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의 특검 포함은 반대했다. 그는 "야당에서 동시 특검을 받겠다고 하는데 이것은 공수처가 수사를 하고 있다"라며 "공수처 수사를 어떻게든 피해보려는 꼼수"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 본인, 부인, 장모 이렇게 해서 가족 사기 의혹이 10여 건이 된다"라며 "이것은 검찰과 공수처에서 철저하게 계속 수사하고 대장동 사건에 대해서는 야당이 특검을 하자고 하니 우리는 대장동 사건에 대해서는 정 특검을 하자고 하면 하겠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이 됐든 공수처가 됐든 특검이 됐든 국민들이 대선에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그 전에 수사를 제대로 해야 한다"라며 "그래서 국민들에게 의혹의 진상이 무엇인지 밝혀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선 이전에 대장동 의혹, 고발사주 의혹 등 대선 후보 관련 의혹 관련 수사를 마무리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내년 초 지급을 목표로 하는 전국민 일상회복 방역지원금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추진하는 세금 납부유예에 정부가 동의하면 업무상 배임죄로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그는 "그러면 벌써 고발을 했어야 한다. 8월 26일에 코로나 상황에 따른 3/4분기 납부유예를 한 차례 정부가 이미 발표를 했다"라며 "11월 말까지 예정돼 있는 소득세 중간 납부도 과세 유예할 수 있다는 것이 저희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법적으로 국세 징수법과 그 시행령에 따라서 행정 권한을 가지고 있는 국세청장의 결정으로 징수 유예나 납부 유예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사진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