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당장이라도 만나자", 윤호중 "연락받고 결정"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에 대한 야당의 특검법 처리 제안에 대해 "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먼저 만나자고 한다면 협상을 피할 생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11 kilroy023@newspim.com |
앞서 김기현 원내대표는 같은 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원내대표를 향해 "오늘 당장이라도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특검법 처리를 위해 만나자"고 제안했다.
윤 원내대표는 다만 "(김 원내대표로부터) 연락받은 바 없다. 연락받고 결정하겠다"며 "(김 원내대표가) 대개 그렇게 이야기하고 연락을 안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는 "야당도 대장동 사건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가 개입돼 있는 부분을 그렇게 자신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며 "저희는 자신 있어서 얘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 수사 상황에 대해서도 판단을 나눠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선후보도 전날 관훈토론회에서 조건부 특검 수용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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