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식품 제조 기업 우양(대표이사 이구열)은 3분기 매출액 350억 원, 영업이익 0.4억 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는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계절적인 성수기와 글로벌 카페 프랜차이즈 향 매출 증대를 꼽았다. 우양은 음료 베이스, 농축액, 스무디, 시럽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부의 3분기 매출은 10% 증가하였다. 영업이익은 신공장 증설로 인한 고정비 증대, 주 52시간제 적용으로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우양은 신공장 신설 후 새로운 온라인 유통망 등 신규 매출처에게 원활한 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HMR 사업 초도물량 공급을 완료했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여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늘었으며, 향후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포스트 코로나 수출 10대 유망품목으로 김치, 라면, 인삼류, 고추장, 떡볶이, 과자류, 신선과일, 식물성 식품, 음료류, 가정식 대체식품(HMR)으로 선정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 규모는 2016년 2조 2,700억 원, 2020년 4조 원으로 4년 사이 76% 성장했다.
우양 관계자는 "위드코로나 시대에도 국내외 HMR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신공장 초기 시험 운전이 끝난 지금 생산성이 점진적으로 향상되고 있어 현재 4분기 및 2022년 매출 성장세와 더불어 이익의 개선 또한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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