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모트렉스가 주력 제품의 수출 호조, 자회사 전진건설로봇 실적 개선 효과 등에 힘입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IVI 전문기업 모트렉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3분기 매출액 1158억 원, 영업이익 89억 원을 달성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6.34%, 영업이익은 232.30%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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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모트렉스] |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은 ▲주력 제품인 AVN, AVNT의 판매 호조 ▲RSE, 공기청정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매출 증대 등의 영향이 크다.
반면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으로 인한 자재 수급 이슈로 증가한 항공물류비(수출입 제반 비용 증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 이슈에 따른 원재료 비용 증가는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하는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 시장인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기반 모빌리티) 분야의 고성장이 예측되며 해당 시장의 확대에 따른 모트렉스의 성장도 기대된다"며 "모트렉스는 기존 IVI 개발능력을 바탕으로 PBV 분야에서도 다양한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보유한 PBV 시장에 최적화된 기업으로서 그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매출 향상도 실적 성장에 지속적인 호재가 될 전망이다. 건설기계장비 및 특장차를 제조하는 전진건설로봇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북미지역의 건설기계 수요 증대에 따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북미지역은 전진건설로봇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장으로, 최근 미 하원을 통과한 인프라 투자 법안 덕에 매출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형환 모트렉스 대표는 "모트렉스는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기존의 모빌리티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친환경 모빌리티,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사업방향을 다각도로 추진하여 예측하기 어려운 외부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창립 20주년을 맞아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그 동안 믿고 지지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