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장애전문 어린이집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남양주시청.[사진=남양주] 2021.11.11. lkh@newspim.com |
시에 따르면 발달장애 및 경계성 장애를 겪고 있는 영유아를 위한 전문 보육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반면 이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의 부재 등 물리적·환경적 인프라가 부족해 장애영유아를 양육하는 학부모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인구 100만 시대 대비 취약보육 활성화 및 장애 영유아 보육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 최초의 장애전문어린이집 건립을 계획하고 지난 8월부터 2개월간 금곡동 장애전문어린이집 신축 설계용역 제안공모를 실시했다.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설계 업체를 최종 선정해 지난 8일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어린이집은 남양주 시청 맞은편 문화공원 내에 연면적 1300㎡,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2023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원은 75명이다.
조광한 시장은 "우리 아이들이 장애비장애가 차별의 대상이 아닌 다름임을 인식하고, 어려서부터 동등한 인격체로 함께 어우러져 배려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장애인 어린이집 건립을 계획했다"며 "문화공원 내에 입지해 아이들이 자연을 마음껏 체험하고 정신적·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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