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버킷스튜디오는 초록뱀미디어 유상증자 참여를 계기로 라이브커머스 및 미디어커머스에 대한 협업 관계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버킷스튜디오는 지난 10일 초록뱀미디어 유상증자에 참여해 50억원을 투자하고 초록뱀 주식 178만3167주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초록뱀미디어는 20여년이 넘는 업력을 기반으로 '주몽', '올인', '나의 아저씨', '펜트하우스' 등 대표작을 다수 제작해온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드라마 '펜트하우스'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흥행으로 경쟁력을 증명했다. 드라마 선제작과 저작권 IP확보를 통해 NFT, 메타버스 사업에 대규모 연합전선을 구축해 버킷스튜디오, 비덴트, 빗썸등과 함께 4차산업을 선두해 나갈 계획이다. 버킷스튜디오는 영화, 드라마 투자 및 라이브커머스 사업까지 추진하고 있어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버킷스튜디오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빗썸라이브를 신설해 향후 사업 확장이 눈길을 끈다. 빗썸라이브는 버킷스튜디오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함께 120억원을 출자해 공동 설립한 국내최초 메타버스·NFT·블록체인·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멀티 커머스 플랫폼이다.
신논현 교보타워사거리 버킷스튜디오 신사옥에 관련사업부도 모두 입주해 정식 서비스 오픈을 12월 20일에 론칭한다. 현재 ▲1~6층 빗썸코리아 ▲7층 메타버스·NTF 사업부 ▲8~10층 빗썸라이브 ▲11층 비덴트가 입주한 상태다. 지난 3일 버킷스튜디오가 공시한 대규모 CB발행에 기관투자자인 토러스투자자문(토러스1호조합)이 참여해 플랫폼 사업 성공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한편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가 서비스하는 전세계 83개국에서 1위 콘텐츠에 올라 큰 화제가 됐다. 이 가운데 버킷스튜디오가 오징어게임 주인공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지분을 15% 보유한 대주주로 연일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징어게임이 개봉한 지난 9월 17일 종가 기준 2765원이었던 주가가 11일 현재 7020원에 거래되고 있어 두 달만에 150% 상승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를 비롯해 향후 아티스트컴퍼니 관련 콘텐츠가 성공할 시 버킷스튜디오의 연쇄 수혜가 지속적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황동혁 감독은 지난 8일 밤(현지시간) AP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시즌2를 향한 엄청난 압박과 사랑이 있다"며 "거의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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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버킷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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