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4%, 순이익 32% 각각 감소…연간 누적 실적은 증가세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제노코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억5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2% 줄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0억 원으로 43.5%, 당기순이익은 6억510만 원으로 31.7% 각각 감소했다.
다만, 올해 누적 실적은 전년 대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3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8.4%, 133.2% 증가한 32억 원과 28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올해 매출과 수익에서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연간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은 항공전자 및 EGSE·점검장비 부문의 실적 증가였다"면서 "3분기 말 기준 552억 원에 달하는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어 지속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구체적인 수주 현황을 보면, 위성통신 분야 JTDLS(Joint Tactical Data Link System, 한국형 합동 전술데이터링크체계) 완성형 체계 개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전투체계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MFR) 시제 광전변환기 개발, 군위성통신체계-II(ANASIS-II) 양산 확대 계약 등을 이끌어내며 상반기에 이어 방위산업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모두 꾸준한 수주 실적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방위산업 부문 경쟁력을 계속 강화하는 한편, 향후 성장동력이 될 위성본체, 위성탑재체, 위성지상국, 항공전자 등 항공우주 부분에서는 민수 및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기 위한 기술 확보 및 파트너십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과 투자자들에게 항공우주 분야 선도 기업으로 포지셔닝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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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제노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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