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남양주시가 왕숙신도시 내 종합 의료시설 설치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시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한동수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장을 만나 종합 의료시설 설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남양주시] 2021.11.10 lkh@newspim.com |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은 지난 1995년 설립된 이후 구리시, 남양주시를 포함한 경기 동북부 지역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왔으나 늘어나는 환자 수에 비해 부지가 협소하고 환자를 위한 시설이 부족해 확장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시는 왕숙신도시 및 양정역세권 등 신규 도시 개발 추진으로 인구 100만 명을 바라보는 경기 동북부 중심 도시로 성장하고 있지만 이에 걸맞은 상급 종합 병원 수준의 대형 병원이 없어 100만 시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의료 인프라 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한 병원장은 이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확장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며 "왕숙신도시로 확장 이전할 경우 남양주시를 포함한 경기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의료 서비스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남양주시는 4호선 및 8호선 연장, GTX-B 노선, 9호선 연장 등 신규 철도 노선을 확보해 교통 인프라가 뛰어나고, 미래 가치가 풍부해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피력했다.
의견을 모은 이들은 남양주시와 한양대 병원의 상생 발전을 위한 MOU 체결과 지역 주민들의 종합 병원 접근성 향상 및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는데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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