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장수군 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이 '한식조리'를 지역 봉사활동으로 되갚아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10일 장수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 따르면 지역 결혼이주여성 10여명을 대상으로 결혼이민자 한국정착지원 프로그램인 "多이룸 한식조리기능사 자격과정"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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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결혼이주 여성 한식조리 모습[사진=장수군]2021.11.10 lbs0964@newspim.com |
이 교육을 통해 8명의 한식조리기능사를 배출했고, 2명은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한식조리사들은 지역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봉사활동을 지속해 오고있다.
이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출국하지 못하고 난민으로 체류 하고 있던 베트남 대학생 28명을 위한 음식봉사활동은 물론 지역 어르신들에게 손수 음식을 만들어 나눴다.
최근에는 장수군에 거주하는 이주 노동자 43명에게 배추김치, 깍두기, 연근조림, 멸치볶음 등 밑반찬을 만들어 특별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천현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의 한국정착지원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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