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셀바스 AI는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음성기술 기반 '메타버스 랩(Metaverse Lab)'을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셀바스 AI는 '메타버스 랩'을 통해 미래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으로 부상한 메타버스 및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를 활용한 연구개발을 시작한다. 메타버스·NFT 사업 확대를 위해 자체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하고,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기업 및 NFT 거래 플랫폼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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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NFT는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일종의 디지털 정품 증명서로, 예술 작품뿐 아니라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로 퍼져나가며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며 "NFT 플랫폼사와의 제휴를 통해 게임, 영화, 스포츠, 가상 아이돌, 유명인 등 다양한 콘텐츠에 적용 가능한 목소리 생성 및 목소리 재현 등의 음성 기술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셀바스 AI는 가상공간 및 메타버스 플랫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내 '버추얼 휴먼(디지털 휴먼), 'NPC(Non player Character) 캐릭터' 등에 적용 가능 한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가상세계에서 기존 실시간 댓글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음성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최근 메타버스, NFT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셀바스 AI는 음성인식 기술 적용 범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는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 2800억 달러(약 31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분석업체 넌펀저블닷컴에 따르면 2019년 1600억 원이었던 NFT 시장 규모 역시 지난해 약 4000억 원 수준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AI 아이돌, 유튜버 등 다양한 '버추얼(가상) 인플루언서'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들과 실시간으로 리얼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음성 기술 활용은 필수"라며 "이번 메타버스 랩 오픈을 통해 메타버스 사업 영역을 확대해, 메타버스 및 NFT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