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컨테이너 터미널 장기화 대비 장비 순환 운영 고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유일 항만인 평택‧당진항도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요소수 부족에 적신호가 켜졌다.
평택항 전경 모습[사진=평택항만공사] 2021.09.27 krg0404@newspim.com |
평택(PCTC)과 신컨테이너 터미널(PNCT)에서 운영중인 장비에 들어가는 요소수가 20일치 분량밖에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평택 컨테이너와 신켄테이너 터미널에서는 요소수 수급 분안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장비를 감축 운영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물류처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9일 현재 평택컨테이너에는 리치스태커 3대, 트랙터 5대, 킬마 5대, 야드트랙터 2대를 신켄테이너 터미널에는 리치스태커 3대, 트랙터 2대, 킬마 3대, 야드크랙터 2대 등 총 25대를 운영하고 있다.
부두 운영사들은 장비운영 및 물동량 처리 현황에 대해 일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요소수 공급업체와 타 공급업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요소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평택항 한 관계자는 "현재 요소수 확보물량이 한 달도 남지 않아 물량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경기 유일 항만인 만큼 정부와 경기도도 항만에 요소수가 끊어지지 않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요소수는 석탄을 가공해 요소와 정제수를 혼합해 생산되는 제품으로 2015년 국내 배기가스 배출규제인 '유로6'이 적용된 이후 등록된 디젤 승용차와 화물용 차량 등에 사용하고 있다.
요소수를 사용할 경우 미세먼지 주범인 질소산화물(NO)을 질소와 물로 변화시켜 환경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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