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양증권은 3일 제이스텍에 대해 2차전지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부문에서는 전년과 유사한 매출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신규사업인 2차전지는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미국 배터리 셀업체 IBC의 작년 수주금액은 500억원이고, 전일 470억원 수주공시를 더하면 약 1천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제이스텍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2차전지 분야 스마트장비 제조기업이다. 지난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디스플레이 50%, 반도체 및 레이저 33%, 2차전지 6% 등이다. 지난 4월 삼성에스디에스 향 61.6억원의 무인물류로봇(AGV) 공급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제이스텍 로고. [사진=제이스텍] |
이 연구원은 "매출 인식 시점에 따라 올해 실적이 변동될 수 있지만 매출 성장에는 이견이 없다"며 "국내 성환 공장에서 시제품을 생산한 결과 높은 수율을 확인했고, 내년 예정된 1.5GWh(기가와트시) 규모 수주도 무리 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2차전지 사업부 매출 비중은 70%로 전망하며 내년부터 큰 수주를 기대한다"며 "현재 수주잔고와 향후 수주 예상 금액을 고려할 때 1234억원의 시가총액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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