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최근 수급·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소수 대란과 관련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요소수 비상대책 전담(TF)팀을 구성하고 10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요소수는 2015년 이후 등록된 디젤 차량에 필요하다. 부산시 화물차량 약 4만3000여 대 중 요소수가 필요한 차량은 약 28.2%인 1만2200여 대에 달하고. 마을버스와 전세버스 등도 각각 264대(46.2%), 1,277대(72.4%)가 요소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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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news2349@newspim.com |
이번에 구성되는 전담팀(TF)에는 이병진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교통국, 녹색환경정책실, 시민안전실, 소방재난본부 등 관련 4개 실·국으로 구성된다.
주요 기능은 ▲영역별 요소수 재고·운영 현황 및 대응방안 모색 ▲자체 공급계획 검토 ▲대정부 건의사항 검토 등이다.
이날 개최되는 첫 회의에는 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마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요소수 공급업체 등 관련 업계에서도 참석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화물차, 마을·전세버스, 소방차·긴급차 등의 현재 요소수 재고량과 운영현황, 대응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외무역사무소 등을 통한 요소수 시 자체 공급계획도 모색한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전담팀 운영을 통해 각 업계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요소수 수급 대란 장기화에 대비해 물류, 교통 등 시민생활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