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요소수 대란] 군 보유한 요소수 공공물량 210톤 이번주 전국 주유소 공급

기사입력 : 2021년11월09일 15:01

최종수정 : 2021년11월10일 08:36

국내 차량용 요소수 사용량 600톤…턱없이 부족
기재부 "공공물량 많지 않지만 급한불 끄는데 도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군이 보유하고 있는 차량용 요소수 공공물량 여유분 210톤(t)이 이번 주 중 시중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 하루 차량용 요소수 사용량 600톤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 정부, 군이 비축한 요소수 예비분 210톤 긴급 배정 

9일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 군이 비축하고 있는 차량용 요소수 예비분 210톤을 긴급수요가 필요한 전국 주요소에 배정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11.09 nevermind@newspim.com

기재부는 이날 오전 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열린 '제2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물량 배정은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공급이 시급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정부는 지역별 요소수 재고 물량 편차가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물량 공급은 이번 주 중 최대한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수도권 주유소의 소요수 재고 물량이 바닥난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훈 기재부 차관보는 요소수 단기 대책과 관련해 "매점매석 방지 고시, 긴급수급안전조치 고시 준비, 공공부문 여유물량 긴급수요처 배정 등 국내수급안정을 위한 노력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부문 물량이 많지만 않지만 급한 불을 끄는데 도움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 역시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외교역량을 총동원해 해외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급한 곳은 공공부문 여유분을 우선 활용하고, 긴급 수급 조정 조치 등으로 수급 안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공공물량 턱없이 부족…하루도 버티기 힘들어 

다만 공공물량만 가지고는 국내 하루 사용량을 감당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하다.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하루 차량용 요소수 사용량은 600톤 정도로 파악된다. 정부가 시중에 풀기로 한 공공물량으로는 하루를 버티기도 힘든 상황이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공공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지금은 요소수 바닥이 나지 않게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모든 분들이 멈춰서면 진짜 큰일"이라며 "현재 과거보다 물량이 줄었을텐데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상황이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더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흔히 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요소수가 많이 필요한 이들을 버티게 하기 위해서는 매점매석을 단속해 혹시나 잠겨져 있는 물량이 없는지 점검해보고 베트남 등에서 들여오는 물량들을 롯데정밀화학 등 가공 업체에서 차질없이 생산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요소수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요소수 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정부는 이날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요소와 요소수의 매점매석 행위 금지 고시를 시행하며, 매점매석 행위 적발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방침이다. 2021.11.08 mironj19@newspim.com

한편 정부는 요소수 품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내주 중 호주에서 요소수 2만7000리터(약 27톤)을 들여오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베트남에서 요소 200톤도 내주 중 들여올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중국을 제외한 각국에서 요소를 최대 1만7000톤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다만 실제 계약은 내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물량 확보 과정에서 평소 수입가격보다 단가가 높아질 경우 일정 부분 정부가 보전해 줄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요소 기준으로 올해 초 요소 1톤당 300달러 수준에서 현재 1000달러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요소 물량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 실제 계약 과정에서 가격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 "일정 부분은 정부가 보전을 해주겠지만 수입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제품 가격 상승도 염두해 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