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의회 한 시의원이 전 가족이 정부에서 받은 재난지원금을 모아 장애인 훈련센터에 성금으로 기탁한 사실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이병배 시의원(국민의힘‧다)이다.

이음터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를 찾아 성금을 기탁하고 있는 이병배 시의원(왼쪽 2번째)[사진=평택시민재단] 2021.11.09 krg0404@newspim.com

9일 평택시민재단은 이병배 시의원이 부인과 함께 이음터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를 찾아 장애인 훈련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장애인들을 위해 필요한 물품 등을 구입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음터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는 평택시민재단(이사장 이은우)이 시민참여 방식으로 평택 지역에서는 최초로 2020년 1월에 개소해 운영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대상 직업적응훈련시설이다.

시설에서는 평택 거주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기능 기초훈련, 직업기초 기능훈련, 직업생활 기초훈련, 사회적응 훈련 등 전문 직업훈련을 통해 취업과 연계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은우 이사장은 "우리 사회에서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자신의 시간, 노력, 자산 등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라며 "하지만 이 의원은 시의원을 떠나 아름다운 시민으로 늘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병배 시의원은 "더 나은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일 뿐"이라며 "이번 작은 실천에 고민 없이 함께해준 가족들에게 고맙고, 항상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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