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보금자리론 올해 마지막 대출 '11일' 신청까지...추가 집행 중단

기사입력 : 2021년11월09일 14:20

최종수정 : 2021년11월09일 14:20

대출 신청기한, 대출 희망일 전 40일→50일로 변경
11일까지 신청해야 연내 대출...연말까지 사실상 중단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연말까지 정책모기지 상품인 보금자리론 신규 취급이 사실상 중단된다. 보금자리론을 받으려면 최소 50일 이전에 신청하도록 변경하면서 오는 11일까지 신청해야 연내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연일 대출 조이기에 나선 가운데 보금자리론으로 수요가 쏠리면서 나온 조치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오는 10일 신규대출신청 분부터 보금자리론 신청가능일자를 대출희망일로부터 기존 40일에서 50일로 늘린다. 보금자리론을 받으려면 50일 전에는 신청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오는 10일에 신청할 경우 내달 30일 이후에 보금자리론을 받을 수 있다. 연내에 대출을 받으려면 오는 11일까지 신청을 해야 한다. 11일 이후에는 연말까지 보금자리론 취급이 사실상 중단되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2021.10.08 yrchoi@newspim.com

주금공 관계자는 "많은 자금이 필요한 주택구입을 심사숙고해 결정하고 미리 준비하라는 취지"라며 "이미 분양을 받고 잔금대출 신청을 미처 하지 못한 수요자들은 구제를 하겠지만 그 외에는 변경한 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말까지 2개월이 남았지만 보금자리론을 중단하는 것은 대출규제 기조 속에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정책대출 재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시중은행들이 대출 조이기에 나서자 보금자리론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지난 9월까지 신규 공급된 보금자리론은 18조5000억원이다. 매달 2조원 안팎으로 늘고 있다. 이 같은 속도라면 최대 공급액을 기록했던 지난해(25조5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에 주금공은 지난달 대출 모집인을 통한 보금자리론 판매를 연말까지 한시 중단했다. 신청가능기한은 대출희망일 20일 이전에서 40일 이전으로 늘렸다. 

대출 재원인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물량도 줄였다. 올해 3분기 주금공이 발행한 MBS는 7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2000억원 감소했다. 보금자리론 같은 정책대출은 은행이 일단 대출을 내주고 주금공이 통상 3개월 후 해당 채권을 넘겨받아 이를 담보로 MBS를 발행해 재원을 조달하는 구조다.

채권 양수가 원할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중은행들도 정책대출 취급을 꺼리고 있다. 채권을 제때 넘기지 못하면 은행 대출 총량으로 잡히기 때문이다. 이에 은행들이 대출을 승인해주지 않아 보금자리론을 받지 못했다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책모기지를 통한 잔금대출같은 경우 규모도 크기 때문에 연말까지 총량을 관리해야 하는 은행들이 취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내년에도 대출규제 강화로 정책대출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1월부터 총 대출액 2억원이 넘는 대출자에 대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는데 보금자리론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은 제외된다.

주금공 관계자는 "신청기한을 기존 40일로 운영할 때도 수요가 많았는데 가계대출이 꺾이는 시점에 이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판단"이라며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를 분석해보고 내년에도 이 같은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