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전남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광주는 11명, 전남은 2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확진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삼성전자 광주공장과 관련 4명,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n차 감염된 사례 6명, 직업소개소 행정명령 관련 1명 등이다.
18일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광주 북구청] 2021.08.19 kh10890@newspim.com |
확진된 삼성전자 광주공장 직원의 자녀도 감염된 데 이어 자녀의 같은 반 친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 광주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늘었다.
특히 나주 식품공장발 지역감염이 잇따랐다. 나주 13명, 순천 3명, 완도·여수 2명, 진도 1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나주 한 식품 가공공장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던 12명이 확진됐다.
순천에선 타지역을 방문한 2명과 서울 확진자의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완도와 진도 확진자 역시 기존 확진자의 지인이나 직장동료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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