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 대상자를 18세 이상 성인 전체로 확대해 승인받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8일(현지시간)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주 사우스필드 보건소의 화이자 코로나19(COVID-19) 백신 부스터샷 접종 현장. 2021.09.29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당국자는 빠르면 이번 주 안에 화이자가 부스터샷 접종 대상자 확대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해당 소식은 워싱턴포스트(WP)가 처음 전했다. 신문이 익명을 요구한 당국자 3명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화이자와 백신 개발에 공동 참여한 바이오엔테크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전체 성인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
화이자는 취재 사실 확인 요청을 거부했다.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8월 말에 공표했던 전 성인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프로그램이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부연했다.
현재 화이자 부스터샷은 2차까지 백신을 접종하고 6개월이 지난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 △중증·사망 위험이 큰 50~64세 기저질환자에 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이밖에 △18~49세 접종 완료자 △의료진, 장기 요양시설 직원 등 감염에 취약한 직업군 종사자는 개인이 희망한다면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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