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8일(현지시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들을 대상으로 약 20개월 만에 하늘길을 연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국제공항 탑승수속을 기다리는 여행객들. 2021.10.11 [사진=로이터 뉴스핌] |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부터 지난해 3월 이래 처음으로 백신 접종완료자에 한해 입국을 허용한다.
미국 보건 당국이나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백신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존슨(J&J) 계열사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시노팜 ▲시노백 등 접종을 완료한 이들은 접종증명서를 제출하면 입국이 가능하다.
백신 접종 완료자여도 여객기 탑승 3일 전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받은 음성 판정서를 제시해야 한다.
미국 시민인 경우, 백신 접종완료 증명서를 제시하지 않아도 되지만 증명서를 제시하지 않을 경우 비행기 탑승 하루 전에 검사받은 음성 판정서를 보여줘야 한다.
18세 미만 여행객인 경우, 백신 접종 성인을 동반하면 3일 전 검사 음성 결과지를 제시해야 한다. 백신 접종자와 동행하지 않은 경우에는 하루 전 검사를 원칙으로 한다.
아프가니스탄, 아이티, 이라크 등 백신 접종률이 낮은 50개국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완료 증명서가 면제되지만 검사 음성 결과서 제시는 필수다.
미국 입국자는 체류 주소와 연락처, 이메일 주소 등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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