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제11회 전국 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가 오는 9일 강원 양양군 문화복지회관에서 열린다.
8일 군에 따르면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동구리 경창대회'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양양지역의 소리꾼 동구리를 기리고 전통음악을 보전․전승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개최해 온 전통민요 경창대회다.
양양군.[사진=양양군청] 2021.01.19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경창대회는 일반부 단체와 개인, 학생부의 소리꾼이 참여해 농요와 노동요, 어요 등 전통민요(신민요 제외)를 전국에서 참여한 40개 단체가 실력을 겨룬다.
9일 예선과 10일 본선을 통해 통합대상 1팀과 일반부 단체 최우수․우수․장려 4팀, 일반부 개인 최우수․우수․장려 4팀, 학생부 최우수․우수․장려 4팀, 동구리 소리상 7팀 등 총 20팀을 시상할 예정이다.
또 본선 경연에서는 여울소리민요단, 한가람풍물패, 국악인 유지숙, 김유리, 류지선, 성슬기, 최수안, 김소희 등이 공연할 예정이다.
경연에 앞서 세조대왕의 행차를 복원‧재현하는 행사를 거행하는 등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의 역사적 유래를 홍보할 예정이다.
윤여준 양양문화원장은 "대중적 명창보다는 전국 곳곳에 산재한 진정한 소리꾼을 발굴하는 행사로 동구리 경창대회를 진행한다"며, "이번 경창대회를 통해 국악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의 문화콘텐츠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