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의회 장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1)은 8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디자인진흥원 위성호 원장이 이사회의 허가 없는 안양대학교 이사장을 겸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재성 의원이 안양대학교 학교법인 우일학원 이사회 명단을 살펴본 결과, 임기가 2020년 8월 7일부터 2024년 8월 6일이며, 현직 및 주요경력이 (재)광주디자인진흥원 원장으로 표기됐다.
광주디자인진흥원 정관에는 직무 외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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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성 광주시의원 [사진=광주시의회] 2020.11.04 kh10890@newspim.com |
장재성 의원은 "광주디자인진흥원 위성호 원장은 이사회의 허가 없이 안양대학교 이사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겸직이 직무상 부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위성호 원장 연차 일정과 안양대학교 홈페이지 동정 게시판 및 이사회 회의록을 살펴본 결과, 12개의 일정이 겹쳤다.
장재성 의원은 "광주디자인진흥원 연간 평균 25개 사업과 예산은 143억 4600만원이다"며 "원장으로서 임무는 다른 직책을 겸하면서 해낼 수 있는 가벼운 업무가 아닌 직책이다"고 말했다.
또한 유급휴가도 지난해 26회, 올해 32회 복무규정을 위반하며 과도하게 연차를 사용했다.
앞서 위성호 원장은 이날 진행되는 광주디자인진흥원 행정사무감사 불참을 통보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