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대청호의 수려한 경관을 마주할 수 있는 충북 옥천 향수호수길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 길은 지난 2019년 11월 9일 향수호수길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하며 일반인에게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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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향수 호수길. [사진 = 옥천군] 2021.11.08 baek3413@newspim.com |
8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달말 이 기준 8만2924명의 탐방객들이 이곳을 찾았다.
한 달 평균 3948명 정도다.
계절별로는 매년 5~6월경 수치가 높다. 올해의 경우 두 달 동안 8564명이나 이곳을 오갔다.
가을이 시작된 지난달은 방문객이 4000명에 육박했다.
낮과 밤 기온 차가 심한 요즘은 호수 위로 피어오른 새벽녘 물안개가 장관이다.
해가 구름을 가린 날이면 늦은 아침까지 이 모습을 볼 수 있다. 햇빛을 받으면 시나브로 사라지는 물안개 또한 신기하다.
향수호수길은 자연을 벗 삼아 걸을 수 있는 생태문화탐방로다.
거리는 총5.6㎞다. 어귀는 옥천선사공원 주차장(옥천읍 수북리 46-3)이다. 그 앞 언덕길을 올라 날망마당에서 물비늘전망대까지 1㎞는 흙길이다.
그 너머로 2.3㎞ 가량 떨어져 있는 황새터까지 나무 데크로 조성된 길이 이어진다.
군 관계자는 "지금 대청호 수위가 높아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에서 호수를 볼 수 있고 맑은 날 하늘빛과 물빛이 비슷할 정도 물이 맑다"며 "이 가을 가기 전에 향수호수길 거닐어 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