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확정되면서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가 6일 탈당했다.
조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드디어 1년 반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의 일신상 정리를 한다"면서 "9월, 모 방송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제 발로 탈당할 사유가 발생되었기 때문"이라고 탈당 이유를 적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의원 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하기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09.30 mironj19@newspim.com |
그는 "윤석열 후보님, 무척 축하드린다"면서 "홍준표 후보님과 유승민, 원희룡 후보님께 응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자필로 서명한 탈당신고서 일부를 찍어 올리기도 했다.
조씨는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때처럼, 권력만 잡으면 헌정질서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의 옹호와 명분없는 그 권력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착각하는 모양에서 크게 실망했다"면서 고발사주 의혹을 두 번째 국기문란 사건으로 규정했다.
[사진=조성은 페이스북] |
이어 "그렇게 설령 잡는 권력이라도 곧 또 탄핵당할 것"이라며 "제가 배운 도도한 역사의 원칙이다. 김웅 의원에게도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조씨는 끝으로 "'윤석열 대검, 2020 총선개입 사건' 내에서 하고 있던 일들을 가벼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지금처럼 노력할 것"이라고 향후 행보를 짧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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