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서진시스템은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한 1736억, 영업이익 25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4.4%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은 26% 증가한 것으로 3분기 연속 매출액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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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서진시스템 CI [사진=서진시스템] 2021.08.13 lovus23@newspim.com |
서진시스템은 다양한 산업에서 메탈 소재 가공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서진시스템은 ESS 부품과 반도체 부품, 전기차 배터리 부품과 통신장비 부품, 그리고 생활가전과 기타 소비자 부품까지 걸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회사 측은 그간 진행했던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수익 실현 국면에 들어섰다는 설명이다. 지난 해 시설투자가 집행된 베트남 공장이 현재 가동을 개시해 매출 확대를 이끌고 있으며, 수익성이 높은 ESS 부품 분야의 높은 성장도 이익률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ESS 부문은 올해 글로벌 에너지 업체 플루언스와 거래를 시작하면서 누적 매출액이 약 9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반도체장비 부문은 분기누적 5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5% 성장했다. 통신장비 부문은 일본 후지쯔와 인도 릴라이언스향 공급에 이어 스웨덴 에릭슨과 협업을 시작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0% 성장한 12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호실적의 배경에 대해 "서진시스템이 그동안 고객사들과의 관계속에서 구축한 경험과 경쟁력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고객 다변화의 기회를 발판삼아 향후 ESS와 전기차, 반도체장비를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첨단산업의 패러다임 속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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