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주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가 재차 감소하며 팬데믹(대유행) 이후 최소치를 경신했다.
미 노동부는 4일(현지시간) 지난달 30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9000건(계절 조정치)으로 한 주 전보다 1만4000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27만5000건을 밑도는 수치로 지난해 3월 중순 이후 최소치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1만5000건 줄어든 28만4750건이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추이.[자료=미 노동부] 2021.11.04 mj72284@newspim.com |
지난달 23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210만5000건으로 13만4000건 줄어 지난해 중순 이후 최소치를 나타냈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경제 재개방 속에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내년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은 내일(5일) 발표되는 10월 고용 보고서에 주목한다. 월가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 건수가 45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 실업률도 4.8%에서 4.7%로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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