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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野 통합 선대위, 윤석열 캠프+'김종인 키즈'에 서초동팀 물밑 지원

기사입력 : 2021년11월06일 07:34

최종수정 : 2021년11월06일 07:53

金 등판하며 기존 캠프 해체 수준 재개편
김종인 키즈·서초동 라인 합류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후보가 5일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서 새롭게 갖춰질 통합 선대위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좌장 역할로 합류할 것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경쟁 후보 캠프에 문호를 개방하며 통합 체제로 갈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 도중 지나친 네거티브 공방으로 주의를 받았던 만큼 '원팀' 체제를 상징하기 위해서라도 경쟁 후보 캠프의 선대위원장들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전면에 나서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지 않겠냐는 분석이다.

당에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김기현 원내대표, 한기호 사무총장,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가 당연직으로 선대위에 합류하게 된다. 

[의정부=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4일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1.11.04 photo@newspim.com

◆ 尹캠프, 전·현직만 100여명...이미 메머드급

윤석열 캠프는 이미 전·현직 의원들만 100여명 가까이 참여한 메머드급 규모를 갖추고 있는 상태다.

대선 후보 선출과 동시에 기존 캠프가 해체된다고 하더라도 기존 인사들의 역할은 어느정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캠프 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인 주호영 의원에 이어 심재철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유정복 전 인천시장, 대선 경쟁 후보자였던 박진·김태호·하태경 의원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의 6인 공동 체제를 구축했다.

진영 측면에서도 친박(친박근혜)과 친이(친이명박), 옛 김무성계, 김종인계 인사들을 모두 아우르면서 경선 이후 원팀을 향한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다.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장은 장제원 의원이 아들 논란으로 사퇴하면서 윤 후보의 죽마고우인 권성동 의원이 맡고 있다. 정책 총괄본부장엔 3선인 이종배 의원, 캠프총괄특보단장은 과거 전두환 씨 사위이자 친박계 핵심이었던 윤상현 의원이 맡았다. 최재형 캠프에서 활동하던 '탄핵 찬성파' 조해진 의원도 캠프에 합류했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외연 확장을 위해 한 진영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인사들을 모셔서 국민 통합을 이루려는 캠프 인선에 주력했다"며 "경쟁 후보들이 선대위에 합류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헌당규상 꼭 갖춰야 할 선대위 조직들이 있다"며 "그에 맞춰서 기존 인사들과 새롭게 합류할 사람들을 재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노태우 전 대통령 자택에서 노제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1.10.30 kilroy023@newspim.com

◆ 金 등판 가능성 유력...'김종인 키즈들' 합류할까

윤 후보를 우회 지원해왔던 김 전 위원장이 당 대선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가 캠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이른바 김종인 키즈들을 합류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기존 윤석열 캠프엔 이미 '김종인계'로 불리는 김병민 대변인, 함경우 상근 정무보좌역, 윤희석 공보특보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에 더해 김 전 위원장 체제에서 활동했던 김재섭 전 비대위원, 김수민 홍보본부장, 김현아 전 의원, 김은혜 의원 등이 합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이 기존 캠프를 해체하며 선대위 구성에서 모든 주도권을 갖고 자기 사람을 선임하려 할 경우 당내 분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 전 위원장 측근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 전 위원장은 본인이 아끼는 사람이라고 해서 측근들을 대거 데리고 들어올 사람이 아니다"라며 "다른 후보 참모들을 흡수하는 등 전체 대선판을 놓고 승리를 위한 캠프 구성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9월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기 전 권성동 선거대책본부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1.09.30 photo@newspim.com

◆ 尹 비공개 핵심 참모진 '서초동' 라인

공식적인 윤석열 캠프는 광화문 이마빌딩에 위치해있지만 서초동에도 윤 후보의 측근이 상주하고 있는 캠프가 따로 있다는 것은 정치권에 알려진 공공연한 사실이다.

윤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가 사용하고 있는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상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로, 캠프에 공식 합류하지 않은 후보와 김 씨의 측근들이 비공식적으로 일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됐던 '개 사과' 사진도 이 사무실에서 찍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여러 논란으로 공식적인 행보를 함께 해오지 않았지만 윤 후보의 본선행이 확정되면서 김 씨가 공개 행보에 나설 지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김 씨를 향한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김 씨가 여타 대선 후보 부인들처럼 적극적으로 유세 활동에 나설 확률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서초동' 핵심으로 불리는 검사 출신 주진우·이완규·손경식 변호사들의 거취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들은 캠프 내 공식 직함은 없지만 윤 후보의 핵심 측근으로 캠프 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7월 캠프 내 법률팀이 꾸려지면서 윤 후보의 검사 시절 측근들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이들이 본선에도 공식 직함을 갖고 활동할 확률은 희박하다는 관측이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서초동 라인은 현재도 캠프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분들"이라며 "본선에서 전면에 나설 확률은 적다"고 관측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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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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