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금속노조가 20일과 21일 자동차 공동파업을 예고했다
- 현대차 노조는 21일 8시간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 노조는 원가절감 압박 중단과 원청 교섭을 요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완성차 '정년연장·상여금' 요구…부품사는 '납품단가 인하' 반발
교차 파업으로 생산망 압박…사측 무응답 시 25일 추가 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오는 21일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전면파업에 맞춰 현대차 계열사·부품사도 공동파업에 돌입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은 19일 기자회견을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자동차 생산을 멈추는 공동 파업을 한다고 밝혔다. 완성차와 부품사, 하청 노동자 약 9만명이 공동 파업에 참여한다.

오는 20일에는 자동차 부품사와 현대차그룹 계열사, 하청 노동자들이 교대로 4시간 이상 파업하고, 21일에는 현대차 등 완성차 단위 노동자들이 6시간 이상 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파업 선두에 나서는 현대차 노조는 19일과 20일 양일간 매일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 뒤 오는 21일에는 8시간 전면파업에 들어간다. 현대차 노조가 8시간 전면파업에 나서는 것은 2016년 단체교섭 이후 10년 만이다.
이종철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은 사측이 막대한 수익 창출에도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은 제자리걸음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부장은 "2007년도 11조4000억이었던 현대차 사내 유보금은 지난해 101조3000억원까지 불어났지만 돌아온 것은 회사의 이윤 독식"이라며 "상여금은 20년째 제자리고 고정급 비율 또한 54.8%에 불과해 조합원들은 특근과 잔업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저임금 임시직 형태의 숙련재고용 제도 폐지와 온전한 정년 연장을 요구했다. 이 지부장은 "정년 2년 연장에 따른 추가 비용은 연 최대 1800억원 수준으로, 순이익 13조원을 내는 현대차가 결코 감당하지 못할 비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부품사 및 하청 노동자들도 납품단가 인하 중단과 실질적 지배력을 가진 현대차그룹의 원청 교섭 수용을 요구하며 투쟁에 나선다.
노조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부품사를 대상으로 내년까지 최대 20%의 원가 절감 방안 제출을 요구했으며 달성률에 따라 물량 배정이나 입찰 자격을 제한하는 페널티를 도입하겠다고 통보했다. 노조는 영업이익률이 2~3%에 불과한 2·3차 부품사에 압박이 전가될 경우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진홍 금속노조 경주지부장은 "영업이익률이 3% 수준에 불과한 상황에서 부품사들에게 로봇 사업 등 막대한 비용까지 전가하며 20% 단가 인하를 감내하라는 것은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단가를 맞추기 위해 자동화율을 높이거나 중국산 부품으로 조립할 것을 허용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문을 닫으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는 이번 교차 파업 이후에도 사측의 태도 변화나 정부의 노사정 협의체 구성 등 대책 마련이 없다면 파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상만 금속노조 위원장은 "21일 이후에도 응답이 없다면 25일 쟁의대책위에서 추가 파업을 논의할 것"이라며 "중앙교섭 미타결 사업장은 26일 추가 파업이 이미 결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