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자치구 예산삭감은 논의된 사안, 잘못된 관행 바로잡을 것"

기사입력 : 2021년11월04일 16:38

최종수정 : 2021년11월04일 18:03

구청장들 "예산안 일방통행" 주장에 반박
시민참여예산 삭감 논란에는 "정상화 과정"
시의회 이어 구청장과도 충돌, 갈등 확산 우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이 일방적인 예산편성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는 여당 소속 구청장들 주장에 충분한 협의를 거친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시민참여예산 삭감에 대해서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과정인만큼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4일 입장자료를 통해 "복지예산과 관련한 자치구 분담률 조정은 갑자기 나온 이야기가 아니라 매년 지속적으로 논의해 오던 사안"이라며 "내년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도 실무회의 등 긴밀하게 논의했다. 일방적으로 상향 결정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성 구로구청장 등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소속 여당 구청장들이 4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일방적인 예산편성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1.11.04 peterbreak22@newspim.com

이어 "자치구 자체 재정규모의 증가나 시에서 자치구로 가는 법정전출금 규모 증가를 고려하지 않고 조례 시행규칙에서 정한 자치구의 부담의무조차 회피하려는 것은 자치구 재정 책임성 강화라는 지방자치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구청장협의회 소속 24개 자치구 구청장들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 일방적인 예산삭감을 비판한바 있다.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성 구로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임산부에게 먹거리를 지원하는 예산까지 일방적으로 삭감하면서 이유조차 밝히지 않았다. 구청장들이 강력하게 항의해 삭감된 복지예산 2200억원 중 1300억원은 복구했지만 900억원은 여전히 깍인 상태"라며 "취약계층을 외면하는 시대착오적 시정철학"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시 예산과 관계자는 "임산부 영양플러스 사업은 자치구에서 전담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서울시 분담 비율을 낮추는 방안을 논의했을 뿐 일방적으로 결정해 통보한 건 아니다"라며 "자치구 의견을 반영해 기존대로 운영하는 걸로 합의했다"고 해명했다.

시민참여예산 삭감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가로막는 행위라는 규탄에도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금번 예산조정은 성과 미흡, 전문성 부족, 잘못된 예산집행 관행 등 문제가 드러난 사업들을 바로잡는 것으로 이를 두고 권위주의로의 회귀이자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하는 것은 억지"라며 "시민참여라는 이름으로 관행적으로 이뤄진 비정상적 예산 편성 및 집행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