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1004명 이어 이틀연속 대규모 확진
사망자 증가세 심각, 고령층 주의해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이틀연속 900명대를 넘어섰다. 사망자도 하루만에 7명 발생하는 등 위드코로나 이후 확산세와 치명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시는 4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946명 증가한 12만278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하루만에 7명이나 발생해 81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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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역대 4번째로 큰 규모인 2667명이라고 밝혔다. 2021.11.03 kimkim@newspim.com |
3일 검사건수는 7만4874건이며 전일 7만2264건 대비 당일 확진자는 946명으로 양성률은 1.3%로 나타났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병상은 2160개로 1519개(70.3%)를 사용중이며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45개 중 196개(56.8%)를 가동중이다.
생활치료센터는 5694개 중 2760개(48.5%를 사용중이며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2934개다. 재택치료 환자는 83명 늘어난 5878명이며 이중 880명이 현재 치료중이다.
신규 확진자 946명의 연령대별 현황은 60대 179명(18.9%), 30대 149명(15.7%), 50대 132명(14.0%), 70세 이상 118명(12.5%), 40대 117명(12.4%), 20대 97명(10.2%), 10대 86명(9.1%), 9세 이하 68명(7.2%) 순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은평구 소재 사우나 관련 9명(누적 30명), 강동구 소재 유치원 관련 8명(25명), 강북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6명(19명), 영등포구 소재 상가 관련 4명(59명) 등이다.
강동구 소재 유치원에서는 유치원생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된 후 3일까지 2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서울시민이다. 접촉자 236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4명, 음성 212명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감염경로 등을 조사중이다.
강북구 소재 초등학교에서는 외부강사가 1일 최초 확진된 후 3일까지 18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서울시민이다. 접촉자 599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8명, 음성 559명으로 나타났으며 22명은 결과를 대기중이다.
백신접종은 950만명 거주 인수구 대비 4일 0시 기준 1차 81.3%(772만5945명), 2차 77%(731만930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접종자는 2만3762명이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252건 늘어난 6만199건이며 이중 98.8%는 경증이다. 백신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9만3170회분, 화이자 46만4364회분, 얀센 9480회분, 모더나 25만1900회분 등 총 81만8914회분이 남아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