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2일(현지시간) 영국 증시를 제외하고 상승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6포인트(0.14)% 상승한 479.53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48.16포인트(0.94%) 오른 1만5954.45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3.74포인트(0.49%) 뛴 6927.0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3.81(0.19%) 내린 7274.81에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의 FOMC(연방준비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 촉각을 곤두 세우며 금리 인하와 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 투자자들은 팬데믹 시대 부양책을 축소할 수 있는 미 연준과 영란은행 회의를 앞두고 불안에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또 철광석 가격의 급락이 시장의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광산주는 철광석 시장 하락과 구리 가격 하락으로 3% 하락하여 손실을 주도했다. 앵글로 아메리칸 Plc와 아르셀로미탈은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STOXX 600 지수는 강한 실적과 내년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기대에 따른 은행주 급등으로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ING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버트 콜리진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수익률의 환경은 특정 기업에 유리하지만 다른 기업에는 불확실하기 때문에 매우 불안정한 시장에 놓이게 된다"면서 "하지만 예상보다 나은 GDP 수치와 예상보다 빠른 회복으로 근본적인 움직임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로존 제조 활동은 10월에도 여전히 강세를 보였지만 공급망 병목 현상과 물류 문제로 인해 투입 비용이 치솟고 성장이 위축됐다.
한편, 레피니티브 IBES 데이터에 따르면 STOXX 600 기업 중 약 절반이 지금까지 분기별 수익을 보고했으며 64%가 예상 수익을 상회했다. 일반적인 분기에는 52%가 예상치를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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