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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보상제도 KT 보상도 '찔끔'…소상공인 푸대접에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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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며 겨자먹기' 신속보상 택하는 소상공인들
KT 찔끔 보상…이통사 변경·불매 운동 조짐
선거 때마다 전통시장 찾는 정치인들도 '밉상'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최근 세종시 A 음식점 대표 이모씨는 3년여간 운영했던 매장을 정리했다. 새로 온 세입자에게도 헐값에 주방기기를 넘길 수 밖에 없었다. 2000여만원의 주방기기를 500만원에 넘기게 됐다. 그런데 손실보상은 수십만원 정도이다보니 이씨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 25일 KT의 통신 장애로 점심 배달 장사를 망친 서울 종로구 B음식점 대표인 오모씨는 점심 배달 장사로만 수십만원씩 매상을 올렸다. 그런데 한창 배달 주문이 많이 들어올 시각인 오전 11시 30분에서 낮 12시 사이에 배달이 급감했다. 더구나 점심시각이 끝날 무렵인 오후 1시 가까운 시각에 통신이 복구돼 점심장사를 망쳤는데, KT의 보상금은 1만원도 안돼 오씨는 분통이 치밀어올랐다.

◆ 코로나19 극복 숨은 주역…정권말 오히려 '푸대접'

한국경제를 저변에서 떠받치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실망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르다보니 발생한 영업손실을 정부가 보상하고 있으나 예상했던 보상액보다는 적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더구나 한낮의 인터넷 장애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치명적이었다. 저녁 장사에 제한이 있는 만큼 이들의 불만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근 1년 사이 자영업자에서 실직자로 전락한 사람이 25만명에 육박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중순부터 올 9월 중순까지 1년 이내에 일을 그만두고 실업자나 비경제활동인구가 된 사람 중 직전까지 자영업자로 일했던 사람은 24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내 전체 실직자 가운데 7.8% 수준으로, 전년 동월(7.2%) 대비 0.6% 포인트 상승했다. 사진은 19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의 폐업 상가 모습. 2021.10.19 yooksa@newspim.com

중기부는 지난 1일 소상공인 손실보상 시행 이후 6일만에 1조원을 지급했다. 신속보상 전체 대상자인 62만개사의 53%, 전체 금액인 1조8000억원의 56% 수준이다. 중기부는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열어 분기당 최대 1억원, 최소 10만원에 달하는 보상금 범위를 정한 바 있다. 

다만 문제는 상당수 소상공인들이 중기부가 계산한 손실보상금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받고 있다는 것이다.

한 소상공인은 "정부가 계산해 제시한 금액으로 신속보상을 받는다는 게 불만이 없다는 게 아니다"라며 "이의를 제기해서 추가로 받으려면 서류를 또 준비해야 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고 해봤자 또 심사를 거치다보니 얼마나 더 받으려고 힘들게 서류를 만들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불평했다.

또다른 소상공인은 "신속보상을 결정한 게 만족스럽다는 얘기가 아닌데도 꼭 만족한 것처럼 인식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 장사 망쳤는데 고작 8000원? KT '찔끔 보상'에 분통

만족스럽지 않은 정부의 손실보상에 이어 KT의 통신 장애에 따른 보상이 소상공인을 또다시 울게 만들었다는 비난을 받는다.

지난 1일 KT의 보상대책 발표에 따르면, 점심장사를 망쳤는데도 KT는 소상공인에게 8000원 정도 보상액을 제시했다. KT가 통신 장애 이후 일주일만에 발표한 보상안이 실제 피해를 살펴보지 않고 '보여주기식'이라는 지적을 받는 이유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구현모 KT 대표가 28일 서울 종로구 KT혜화타워(혜화전화국) 앞에서 지난 25일 발생한 KT의 유·무선 인터넷 장애와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0.28 photo@newspim.com

한 상가 건물주는 "건물 전체에 KT 통신을 쓰고 있는데, 입주한 영업장 주인들이 통신사를 바꿔달라고 요청한다"며 "실질적인 보상에 관심이 없는 통신사라면 이 참에 별도 혜택을 준다고 하는 다른 통신사로 갈아타기를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답했다.

소상공인들 사이에서는 정부나 기간통신망 사업자의 '찔끔' 보상 대책이 실제 정치권의 무관심 속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선거 때만 되면 국밥을 먹으러 시장을 방문하고 온누리상품권을 들고 방문하는 정치인들이 신물이 난다"며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600만명의 소상공인이 잠깐 방문하는 정치인에 환호할 게 아니라 제대로 된 평가를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류필선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실장은 "실제 소상공인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정부나 관련 업체가 너무 보수적이고 소극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과정에서 시장과의 괴리감이 크다"며 "중기부나 KT가 현장의 목소리나 피해를 좀더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구조적으로 사실상 소상공인 정책의 곳간 열쇠를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의 지출 정책에 대한 정부 내 비판의 목소리도 들린다.

한 정부 관계자는 "소상공인 정책 전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기획재정부가 예산만 꼭 쥐고 현장을 숫자로 살피는 태도 역시 문제"라고 꼬집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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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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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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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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