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체가 하나로 선거 치러야"
"이재명, 민주당 후보 된 이상 정책 따라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후원회장이었던 송기인 신부는 차기 정권에 대해 "촛불정신이 이어지는 분이 대통령이 돼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언급했다.
송 신부는 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명낙 대전'으로 원팀이 어렵다는 분석에 대해 "전혀 그럴 이유가 없다"라며 "우리가 지금 지지했던 것은 민주당이 가는 길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어서 경선에서 된 사람에게 하나로 모아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송기인 신부 [사진 제공=이낙연 캠프] 2021.08.03 dedanhi@newspim.com |
송 신부는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민주당 전체가 하나로 돼서 선거를 해야 한다"라며 "경선 때는 치열하더라도 부산시장 때도 제가 후보들 다 만나서 한팀이라는 이야기도 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 신부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민주당이 한 선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제 민주당의 후보가 된 이상 그 정책을 제대로 따라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재명 후보가 최근 주창해 논란이 되고 있는 4차 긴급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후보가 크게 일을 벌인다면 당 안에서 치열하게 논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정권 심판론, 즉 반 문재인 정서에 대해서도 "그렇게 염려할 부분은 아니다. 국민 판단이 옛날과 달리 상당히 향상돼 있다"고 일축했다.
송 신부는 이날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후보 측 강금실 후원회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측 장영달 후원회장, 박용진 의원의 안광훈 후원회장과 함께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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