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강의 기적'을 이끈 국내 최초 수출국가산업단지 'G밸리'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융복합 혁신 도심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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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시에 따르면 구로구 구로동과 금천구 가산동 일대 192만2261㎡에 대한 한국수출(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계획 변경과 지형도면이 고시됐다.
이번 계획은 개발계획 변경과 개발실시계획을 아우르는 G밸리 최초의 국가산업단지계획변경이다.
2009년 법령개정으로 국가산업단지인 G밸리의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승인 권한이 서울시에 위임되고, 2012년 국토부에서 개발계획을 최초 고시한 이후 서울시에 실질적으로 권한이 위임되면서 계획이 추진됐다.
G밸리는 기업 1만2000여개, 종사자 14만여명이 들어와 있는 서울시 최대 산업단지다.
서울시는 G밸리 국가산업단지계획에서 기업 간 교류와 연구개발 등 지원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13개 전략거점을 선정하고 특별계획 구역으로 지정했다.
또 지원거점 개발 시 공공부지는 연면적 30% 이상을 R&D 센터, 창업지원시설 등의 '산업교류 혁신지원 공간'을 의무 도입하도록 하였다.
13개 전략거점에는 전체 부지면적 15% 이상의 공원형 터도 조성하도록 했다.
용적률 계획은 G밸리가 준공된 산업단지인 만큼 기존 개발지와의 형평성과 민간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건축법 등 개별법상 적용되고 있는 용적률 인센티브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G밸리에 부족했던 산업교류공간, 기업·종사자 지원시설, 녹지 공간 등이 단계적으로 확보될 수 있어 산업생태계 전반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