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29일 오후 중국 증시에서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테마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융기실리콘(601012), 능휘과기(能輝科技·301046), 동방일승신에너지(300118), 삼특고빈(603098) 등 종목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국 당국의 BIPV 보급 확대를 위한 잇단 지원 정책이 해당 섹터에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중국 국무원은 '2030년 탄소피크 도달 실행방안'을 발표하고 △ 재생가능에너지 건축 응용 심화 △ 태양광 발전 및 건축 일체화 응용 보급을 강조했다. 2025년까지 도시 건축물의 재생가능에너지 대체율을 8%까지 높이고, 신축 공공기관 건물 및 신축 부동산의 BIPV 커버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도농 녹색발전 건설 추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도시와 농촌에 신재생에너지 응용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스마트 태양광과 친환경 건축의 융합·혁신 발전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화창증권은 기존 건축물을 친환경 건축물로 개조하는 과정에서 '태양광+건물'과 관련해 2000억 위안(약 37조 원)이 넘는 시장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BIPV는 태양광 모듈을 건축 자재로 활용하여 태양광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별도의 설치 공간이 필요하지 않아 건축비용이 절감되어 경제적이며 자체적으로 생산·적용하는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하므로 에너지 효율이 높아 환경친화적인 건축물을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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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