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세계보건기구(WHO)는 28일(현지시간) 향후 1년간 코로나19 대응 계획에 234억달러(약 27조4천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라면서 이에 대한 지원을 주요20개국(G20)에 호소했다.
테워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오는 3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이들 20개 국가들은 이같은 코로나19 계획에 자금을 지원할 정치적 재정적 힘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WHO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개발·보급, 방역 지원 등의 공동 배분을 위한 프로젝트인 'ACT-액셀러레이터' 계획을 수정 발표하면서 내년 9월까지 중간 또는 빈곤국에 백신과 치료제, 진단기구, 방역장비 등을 지원하는데 234억 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WHO는 이같은 계획에는 미국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먹는 알약 형태의 항바이러스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사용 비용도 포함됐다면서 이 약품이 사용허가를 받을 경우 1회 치료에 10달러 이하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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