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터미널 이어 두 번째…해외 주문 시간 절반 단축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CJ대한통운은 인천GDC(Global Distribution Center)센터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물류센터 1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8월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에 이어 두 번째 스마트물류센터 1등급 획득이다.
인천GDC센터는 해외 인터넷쇼핑몰의 상품을 보관하고 있다가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고객 주문이 들어오면 해외로 발송한다. 2019년 1월 열어 일 평균 2만박스를 처리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인천공항특송센터 전경 [사진=CJ대한통운] |
이번 인증에서 인천GDC센터는 자동화 설비와 운영시스템, 유기적인 업무처리 프로세스로 고객만족도를 높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센터는 주문처리와 수출입 신고를 위한 IT 시스템과 QPS(Quick Picking System), 스마트 패키징, 다면 바코드 스캐너 등 자동화 설비, 이를 제어하는 운영시스템으로 구성된다. 모든 공정을 자동화하고 관세청과의 업무처리를 통해 주문에서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했다.
CJ대한통운은 2018년 직구, 역직구 등 증가하는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인천 자유무역단지내 연면적 약 23만㎡의 인천공항특송센터를 구축했다. 이 센터에는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상품의 통관을 담당하는 ICC(Inbound Custom Clearance)센터와 동아시아 국가에 거주하는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발송하는 GDC센터가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쇼핑에는 국경이 사라져 가고 있고 제품의 국가 간 신속한 통관과 배송이 물류회사의 필수 역량이 됐다"며 "로봇,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의 첨단기술과 해외 40개국 279개 거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최적의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