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P2E' 위메이드, 코스닥 5위 껑충..."3Q 실적이 주가 분수령"

기사입력 : 2021년10월27일 14:25

최종수정 : 2021년10월27일 14:25

미르4, P2E로 흥행몰이... 서버 11개→167개
장현국 대표 "내년 100개 게임 블록체인에 올릴 것"
"유일한 NFT 게임 실체화 사례, 향후 실적 확인 필요"
11월3일 3분기 실적 공시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7일 오후 1시2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중소형 게임사 위메이드의 기세가 무섭다.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 글로벌 버전이 게임하면서 돈을 버는, 이른바 'Play to Earn'(P2E)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블록체인 게임이 초기 단계란 점에서 밸류에이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도 무시할 순 없다. 시장 안팎에선 미르4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하는 3분기 실적이 밸류에이션 안착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봤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위메이드 주가 추이 [캡쳐=키움증권 HTS] 2021.10.27 lovus23@newspim.com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연일 신고가 행진 중이다. 지난 26일 전일종가대비 15.08% 증가한 16만1000원에 마감해 2009년 12월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이어 금일 장중에는 17만7000원으로 신고가를 새로썼다. 연초 대비 360% 껑충 뛰었다. 이때 시가총액은 5조7000억원을 돌파하며 카카오게임즈를 제치고 코스닥 상위 5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9월 1일~10월 26일 개인투자자들은 172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같은 기간 매도세를 보였다. 

3만원 대를 횡보하던 주가가 가파르게 치솟기 시작한 시점은 8월 말. 위메이드는 작년 11월 미르 4를 국내와 중국 시장에 출시한 후 올 8월 전세계 170여개국, 12개 언어를 대상으로 글로벌 버전을 내놨다. 출시 3개월 만에 동시 접속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서버 개수는 초기 11개에서 현재 167개로 확대됐다. 25일 기준 아시아 80개, 인도 7개, 유럽 20개, 남미 23개, 북미 37개가 운영되고 있다.

미르4의 글로벌 버전은 Play to Earn 모델을 앞세워 유저들을 대거 유입시키고 있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은 게임 내 흑철을 모으면 '드레이코'라는 유틸리티 토큰으로 바꿀 수 있다. 이를 자체 운영 월렛을 통해 자회사 위메이드트리가 발행하는 암호화폐 '위믹스'로 교환한 후 빗썸 등 거래소에 팔아 현금화할 수 있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을 통해 한달간 약 40~45 만원의 수익화가 가능하며 중남미, 동남아, 동유럽 등 저임금 국가 및 일반 유저들을 유입하기에 충분한 '당근효과'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의 적극적 행보도 향후 블록체인 시스템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00% 자회사인 위메이드트리와의 흡수 합병을 발표했던 25일, 장 대표는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내년 말까지 100개 게임을 위믹스 블록체인에 올리고 100개 게임이 위믹스를 기축통화 삼아 각각의 게임 코인과 NFT를 발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단순히 자사 게임 뿐 아니라 글로벌 게임사들의 게임에서도 위믹스 코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위믹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위메이드는 28일 JP모건 주관으로 NDR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같은 비전을 장 대표가 직접 설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위메이드는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과의 공조를 꾀하며 블록체인 사업의 입지를 다져왔다. 위메이드는 지난 7월 빗썸의 최대 주주인 비덴트의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보유한 펀드에 총 800억원 규모를 출자했다. 내년 7월 주식 전환시 위메이드는 비덴트의 10%대 지분을 갖게돼 2대 주주 자리에 오르게 된다. 장 대표는 현재 비덴트와 빗썸의 사내이사직을 맡아 경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위메이드의 성장성에 대한 관심을 두면서도 아직까지 관망세를 보이는 이들이 많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록체인이랑 게임을 접합시켜서 서버나 유저 수가 늘어나면서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다수의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아직까진 블록체인 게임이 메인스트림이 아니고 많은 회사들이 관망을 하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의 성과가 실제로 나타나는지는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이라고 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록체인이나 메타버스와 엮이기만 해도 본업과 상관없이 주가가 크게 뛰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그중에서도 거의 유일하게 NFT 게임으로 실체를 갖고 있고 앞서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향후 옥석 가리기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결국 미르4의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하는 3분기 성적표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익명을 요청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Play to Earn 모델이 시장에서 새로운 것이다 보니 밸류에이션 변동폭이 큰 상황이다. 게임사들이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위메이드가 이걸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현재 이익 추정이 어려운 가운데 3분기 실적이 나오고 나면 밸류에이션이 안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오는 11월 3일 3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IR을 진행한다.

lovus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