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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카지노株 담는 기관들...외국인 VIP 유입 관건

기사입력 : 2021년10월26일 11:57

최종수정 : 2021년10월26일 11:57

기관, 강원랜드 10월 173억원 순매수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6일 오전 09시5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위드코로나'를 앞두고 카지노 관련주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국내 기관투자자들도 관련 주식을 담는 추세다. 향후 실적과 주가의 방향을 가를 관건은 외국인 VIP 고객들의 유입 여부다.

10월 강원랜드 투자자주체별 매매 동향. [자료=키움증권HTS]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기관은 강원랜드 주식을 173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같은 기간 GKL, 파라다이스 등도 47억원, 51억원 씩 순매수 했다.

카지노 관련주는 강원랜드, GKL, 파라다이스, 롯데관광개발 등이 있다. 이 중 강원랜드는 유일하게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다. 강원랜드와 GKL은 공기업이다.

카지노株 최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최근 주가는 모두 완만한 상승세다. 이달 들어 GKL이 6% 올랐고, 파라다이스가 3%대 상승세를 보였다. 강원랜드와 롯데관광개발은 1% 미만의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롯데관광개발은 강보합세로, GKL은 전날과 같은 가격으로 출발했다.

카지노 관련업체들은 대체로 실적이 회복 추세에 있긴 하지만 실적 향방의 핵심은 외국인 VIP들의 유입 여부에 달려 있다. 다음달 중순 트래블 버블이 체결된 싱가포르의 외국인 방문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기대감이 어느정도 반영되고 있다. 다만 중국인 VIP 수요 회복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성이 높다는 게 지배적인 견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상호 협약에 따른 백신 접종 증명을 확장해 가며 외국인 재입국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주 가운데 그는 파라다이스를 톱픽으로 꼽았다. 일본 방문객 회복 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는 배경에서다.

그는 파라다이스에 대해 "일본 VIP 재입국 시 영종도 복합리조트에 대한 효과가 가장 두드러 질 것으로 보이고,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특성상 큰 고정비를 담당하는 비카지노의 영향을 카지노 실적 개선으로 상쇄시키며 전체적인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본격적인 외국인 VIP들의 유입 없이도 이미 3분기는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8월 595억원을 기록한 카지노의 깜짝 호실적에 기인해 3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4분기에는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방문객 최저 수치를 보였던 3분기 대비 트래픽 회복이 발생하고 드랍액 증가로 연결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221억원(yoy +34.8%), 영업이익 32억원(흑전, 영입이익률 2.6%)을 예상했다.

중국 VIP 들의 유입 여부는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의 재집권을 위한 카지노 산업 탄압 (반대세력 숙청 및 공동 부유 강조) 및 미-중 갈등에 따른 마카오 카지노 라이선스 이슈로 인해 중국 VIP의 게이밍 수요가 위축되면서 외국인 카지노 수요의 회복 시점을 기존 2022년 상반기에서 2022년 하반기로 이연했다"고 분석했다.

GKL은 3분기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실적 '바닥론'이 흘러나온다. 이남수 연구원은 "3분기는 코로나19 타격을 받은 기간 중 최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예상 영업손실 규모는 314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다만 "4분기에 예정대로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실행될 경우 실적 최저점은 올해 3분기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테이블 띄어앉기 및 사이드 베팅 금지 등이 현재보다 완화된 형태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제주도에서 카지노 사업을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 역시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나오고 있고, 내국인 출입이 유일하게 가능한 강원랜드도 3분기 흑자전환이 전망되는 상황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 각각 2469억원(+222% YoY), 290억원(흑전)으로 추정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8월 확진자 발생에 따른 영업중단 2일 및 사회적 거리두 기 단계 상향(2주간)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이를 제외하면 2분기의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4분기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 분기 400~5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까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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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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