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처리 69초·공동대응 출동 3분 43초 줄어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도입된 긴급신고 전화 통합서비스로 경찰, 소방 등 공동 대응 출동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 시행 5년을 맞아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
행안부에 따르면 신고는 기존 169조에서 69초 줄어든 100초, 경찰·소방·해경 등의 공동 대응 출동은 기존 7분 46초에서 3분 43초 단축된 4분 3초로 각각 나타났다.
앞서 2016년 10월 정부는 위급한 상황에 처한 국민이 쉽게 신고하고, 긴급기관은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여러 신고전화를 긴급신고는 112, 119, 비긴급신고(민원상담)은 110번으로 통합하기로 하고, 관련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기존에는 잘못 전화를 한 경우에 다시 전화를 걸어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현재는 기관 간에 신고를 이관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화재 등 대형사고가 발생해 112 또는 119 번호로 신고해도 관계 기관 간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체계다.
한편 긴급신고 공동대응 신고 유형 중 구급, 구조, 화재, 교통 분야에서 건당 대응 시간 1분 단축을 사회적 비용으로 환산하면 5년간 약 895억원의 의료비 절감 효과도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김종한 행안부 안전관리정책관은 "긴급신고전화 통합 서비스는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국가의 핵심 인프라로 정착했다"고 평가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