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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콘텐츠 밸류체인 투자 평가 8000억원 달해

기사입력 : 2021년10월18일 09:47

최종수정 : 2021년10월18일 09:47

지주사 게임빌 역시 투자 성과
美 콩스튜디오, 코인원 등 투자회사 가치 급성장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컴투스가 차세대 메타버스 사업과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적극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컴투스는 위지윅스튜디오, 데브시스터즈, 정글스튜디오, 케이뱅크 등 게임∙영상콘텐츠∙미디어∙웹툰∙인터넷은행 등 메타버스와 연계된 콘텐츠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유망기업에 2021년에만 약 3500억원을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컴투스 로고]

특히 2021년 투자 기업 중 현재 상장되어 있거나 장외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 주요 기업의 평가액은 15일 기준 7200억원을 넘어섰으며, 이외 기업들의 실질 가치증가분을 제외한 투자 원금만을 반영해도 총 8000억원에 달하는 투자 평가를 기록했다.

올해 컴투스는 메타버스 대표기업 위지윅스튜디오에 2057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3월 450억원 규모의 신주 유상증자 참여 후, 8월 1607억원을 추가 투입해 총 지분 38.11%를 확보하고 경영권을 인수했다. 15일 기준 위지윅스튜디오의 지분가치는 3629억원으로 1570억원 이상의 평가이익을 올렸다.

2010년 사업 초기부터 컴투스가 꾸준히 투자해온 데브시스터즈에도 금년 2월 278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추가해 2대 주주에 올랐다. 컴투스가 보유한 데브시스터즈의 지분 166만여주는 현재 주가 기준 평가액으로 2270억원을 상회한다.

지난 5월 컴투스가 500억원 규모 신주 유상증자에 참여해 2.1% 지분을 확보한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도 급상승했다. 투자 당시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약 2조4000억원으로 산정되었으나, 최근 장외 주식 시장에서 시가총액 6조3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거래되고 있다. 컴투스의 지분 평가액은 4개월여만에 1300억원으로 급등했다.

이외에도 컴투스는 게임사 올엠과 그램퍼스를 비롯해 웹툰∙웹소설 기업 '엠스토리허브', 웹드라마 및 영상콘텐츠∙미디어 기업 '와이낫미디어'와 '미디어캔', 웹툰제작사 '정글스튜디오'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 기업에 약 700억원을 투자했으며, 텍스트 기반 IP, 영상, 게임, 금융, 가상자산 등을 연결하는 트랜스 미디어 전략을 바탕으로 투자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지주사인 게임빌 역시 투자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게임빌은 미국법인을 통해 '가디언테일즈'로 유명한 미국의 콩스튜디오의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콩스튜디오가 기업가치 10억 달러 기준의 투자유치를 성공하며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으며, 15만 달러를 투자한 게임빌의 지분가치는 초기 투자금의 300배에 해당하는 4500만 달러(약 5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뿐만 아니라 게임빌은 올해 국내 대표 전문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원에 944억 원 규모의 투자 결정으로 38.43%의 지분인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코인원은 최근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무사히 마쳤으며 최근 블록 체인 산업이 NFT, 게임 등으로 급속도로 확장되고 국내외 동종 기업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게임빌의 투자 가치 역시 현재 월등히 높아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전체 계열사 및 파트너 기업들과의 사업적 시너지에 방향을 둔 중장기적 투자를 통해 콘텐츠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며 "탄탄한 현금성 자산 기반으로 차세대 메타버스 시장을 함께 개척해갈 우수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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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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