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성균관대학교는 유원종 성균나노과학기술원 교수 연구팀이 미국 컬럼비아대학과 공동으로 99%이상의 적외선 투과도를 갖는 투명 전극 소재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간단한 상온 자외선(UV) 오존 처리를 통해 2차원 소재를 산화시켜, 이 얇은 산화막으로 그래핀의 전기전도도를 향상시키고 적외선 영역에서의 투과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유원종 성균관대 성균나노과학기술원 교수. [사진=성균관대] 2021.10.26 min72@newspim.com |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을 활용했을 때 공정 처리 전에는 투과도가 97.2%이던 그래핀이 처리 후에는 99.2% 이상으로 나타나, 적외선 영역에서의 투과도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적외선 뿐 아니라 가시광 영역에서도 아주 투명하기 때문에 향후 스마트 윈도우, 투명 전극 등과 같이 미래 전자 소자 분야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처리된 그래핀은 영하 260도의 극저온에서도 안정적으로 높은 전도성을 나타냈다.
또 텔레커뮤니케이션 파장대에서 매우 높은 투과도와 낮은 광손실 특성을 보여 향후 차세대 전자통신 기술 및 포토닉스 분야에서도 응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의 1저자인 최민섭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그래핀의 전도성 및 투과도 향상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투명 및 유연 전자소자, 5G를 넘는 차세대 전자통신 기술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동력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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