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GAM] 비트코인 제도권 편입에도 쏠림 극심...소수의 '고래'가 생태계 지배

기사입력 : 2021년10월26일 14:01

최종수정 : 2021년10월26일 14:01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6일 오전 10시4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성공적으로 데뷔하면서 제도권 금융 시장으로의 편입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소수의 '고래'가 유통 물량의 3분의 1가량을 점유하고 있어 시스템상 리스크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미경제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NBER) 분석에 따르면 단 1만명의 투자자들이 유통 중인 전체 비트코인 물량의 3분의 1을 소유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자료=셔터스톡]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의 등장 초기부터 비트코인의 최대 보유자를 두고 추측이 분분했다. 비트코인 물량 다수를 보유한 소위 '고래'의 상당수가 특정 개인이라기 보다는 여러 투자자의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거래소나 기타 기관인 경우가 많아서 누구도 여기에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NBER 연구진은 거래소와 개인의 주소를 구별하는 데이터 수집 방식을 통해 거래소 등 중개기관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550만개의 비트코인을, 개인이 약 850만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걸 발견했다.

특히 개인이 보유한 850만개의 물량 가운데 30%가 넘는 300만개의 비트코인을 상위 1000명의 개인이 가지고 있는 걸로 분석돼 소수로의 쏠림 현상이 심각한 걸로 나타났다.

NBER의 연구진은 일부 고래의 지갑의 경우 같은 주체가 중복 보유할 가능성도 있어 실제로는 특정 개인에 대한 쏠림 현상이 더 심할 것으로 봤다.

채굴업체의 경우 쏠림 현상은 한층 심한 걸로 나타났다. NBER은 상위 10%의 채굴업체가 비트코인 채굴능력의 90%를 통제하고 있으며, 그 중 0.1%(약 50개의 채굴업체)가 채굴능력의 50%를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NBER은 이 같은 높은 쏠림 현상으로 인해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51%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도 크다고 경고했다. 51% 공격이란 특정 악의적인 세력이 블록체인 네트워크 해시파워(Hash Power)의 절반 이상을 장악해 거래 내역을 위·변조하거나 삭제하는 일종의 해킹 공격을 말한다.

연구진은 "지난 몇 년간 비트코인에 쏠린 관심에도 불구하고 이번 연구 결과는 대형 채굴업체, 소수의 고래와 거래소가 비트코인 생태계를 지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이러한 쏠림 현상은 비트코인을 해킹 공격 등 시스템상의 리스크에 노출시킬 뿐 아니라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분 대부분이 소수에게 몰릴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지적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