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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실적 기대감 속 상승…다우·S&P500 사상 최고

기사입력 : 2021년10월26일 05:19

최종수정 : 2021년10월26일 05:1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진행 중인 월가에서는 주요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이 이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13포인트(0.18%) 오른 3만5741.15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58포인트(0.47%) 상승한 4566.48을 기록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6.51포인트(0.90%) 오른 1만5226.71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강력한 실적은 최근 주식시장을 지지해왔다.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S&P500 기업들의 이익이 전년 대비 34.8%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공급망 병목현상과 노동력 부족, 인플레이션 압력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CMC마켓의 마이클 휴슨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적 보고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사실은 기업들이 매출을 줄이지 않고 가격 상승을 고객에게 전가하는 능력"이라고 평가했다.

체리레인 인베스트먼트의 릭 메클러 파트너는 로이터통신에 "이익은 여전히 양호하고 올해 시장 상승에 크게 기여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실적이 고점을 찍었다고 우려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메클러 파트너는 투자자들이 가격 결정력을 가진 기업들과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 사이에서 움직이며 일부 시장 변동성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판단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 고릴라상.[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0.22 mj72284@newspim.com

이트레이드 파이낸셜의 크리스 라킨 상무이사는 블룸버그통신에 "시장은 경제 이야기보다 실적 보고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우리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있을 것이며 일부 기업들은 최대 시총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허츠의 대량 전기차 주문 소식과 모간스탠리의 목표가 상향 조정 호재로 12.66% 급등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1조 달러 클럽에 입성했다.

메클러 파트너는 "테슬라는 매우 긍정적인 홍보를 통달했으며 허츠 주문은 그것에 더해진 것"이라면서 "유일한 문제는 그들이 수요가 부족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대규모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지에 있다"고 설명했다.

캐터필러와 쓰리엠은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0.78%, 0.94% 상승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페이스북은 최근 악재로 주가가 저렴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1.26% 올랐다.

페이팔은 핀터레스트 인수를 추진하지 않는다는 소식으로 2.70% 상승했으며 핀터레스트는 12.71% 급락했다.

킴벌리 클라크의 주가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올해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2.25% 하락했다.

국채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하락 흐름을 보였다.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1.6387%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앞두고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0.16% 오른 93.80을 나타냈다.

유가는 강세를 유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보합인 83.7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6센트 오른 85.99달러에 마쳤다.

금값은 올랐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장보다 트로이온스당 10.50달러(0.6%) 오른 1806.80달러에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은행주와 원자재주 강세 속에서 대체로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장보다 0.33포인트(0.07%) 오른 472.21을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6.25포인트(0.36%) 상승한 1만5599.23을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8.27포인트(0.25%) 오른 7222.82에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0.82포인트(0.31%) 내린 6712.87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30% 내린 15.22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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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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