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퇴임하면서 민선7기 경기도정은 공정의 가치를 뿌리내리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평가하고 경기도민들에게는 임기를 다하지 못해 송구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2021.10.25 jungwoo@newspim.com |
25일 오전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자랑스러운 민선7기 경기도지사 임명장을 받은 지 오늘로 1213일째"라며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도지사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돼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지난 6월 기준, 경기도 공약이행율 98%를 달성했다는 기쁜 소식을 경기도민 여러분께 자랑스럽게 보고드린다"면서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굳게 믿고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 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민선7기 경기도정에 대해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표 방하며 공정의 가치를 뿌리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공정은 우리가 공동 체를 이뤄 살아가는 데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 이라고 평가했다.
임기를 함께 한 경기도 공직자들을 향해서는 "유능하고 헌신적인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 덕분에 경기도가 이만큼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도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두는 공직자로서의 본분에 충실해 달라" 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마지막 인사로 "138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5000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이 되고자 한다"면서 "대한민국이 부러워하는 경기도를 만들었던 것처럼,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삼아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마친 후 오후 1시 경기도 소방 재난본부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오후 2시 마지막 확대간부회의 주재, 오후 3시 경기도의회를 찾아 퇴임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이 지사의 경기도지사로서 마지막 일정으로 오후 4시 질병정책과 등 코로 나19 대응에 힘쓰는 관련 공무원들을 만나 격려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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